한국 석유 관련주, 포항에서 발견한 삼성전자보다 5배 비싼 석유 가스의 양

한국 석유 관련주가 들썩였습니다. 대통령 실에서 발표했고, 산업 통상 자원부 장관이 물리 탐사는 끝났고 실제 탐사를 해서 어느 정도 양인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명한 평가 기관(어디인지)은 그 양이 140억 배럴 정도가 된다고 이야기했고, 이는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정도 되는 규모라는 뉴스도 났습니다.

 

한국 석유 관련주가 난리난 이유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으니 노력으로 승부해야 한다.”

 

이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끄덕 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동에 가본 사람들은 알 것 같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사람들이 한국인처럼 눈에 불을 켜고 열심히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걸어 다닙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한국인처럼 열심히 살지 않아도, 기름이 나기 때문에 나라가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나오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머리를 써야 하고 노력을 해야 하고 그걸 통해서 수출을 해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는 정말 엄청난 회사입니다. 이런 나라에서 반도체와 자동차를 만들어서 세계 시장과 겨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나라에 140억 배럴의 기름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 맞습니다. 지금의 반도체와 자동차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6.25 전쟁 이후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제는 원유를 수출하면서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중동 사람들처럼 어슬렁 거리면서 다닐지, 아니면 기존에 해오던 대로 열심히 살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글 하나만 봐도 한국 석유 관련주를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그것도 일목요연하게. 그래서 홍해 리스크 혹은 석유 관련 이슈가 났을 때 마다 이 곳에 들어와서 관련주가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내용은 신뢰도가 중요하기에 다트 전자공시에 나와있는 것들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작성하였고, 대통령실의 발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은 주식들만 정리할 것입니다.

 

한국 산유국

 

한국 석유 관련주, 가스

 

원유를 분별 증류해서 나오는 가스는 LNG가 있습니다. Liquefied Natural Gas의 약자로,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것입니다. 원유 중 끓는점이 -25도여서 상온에서 이미 기체입니다.

 

위에서 한국 석유 관련 주가 난리 난 것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한국가스공사도 LNG를 직접 만들어서 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카타르,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오고 있고, 이것을 지역 망으로 분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 한국가스공사 : 도시 가스, 천연가스(LNG)의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량 유통이 가능한 회사입니다. 소매 부문은 지역 별 도시 가스 사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급망을 다양화하기 위해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남아인 말레이시아, 중동의 카타르, 북미의 미국에서 수입을 해옵니다.

 

  • 대성에너지 :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 받아 취사와 난방, 영업,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합니다. 동남아인 인도네시아, 러시아, 중동의 카타르, 와 오만, 호주, 미국 등에서 수입해 옵니다. 수입도 하고,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사오기도 합니다. 해외에서 사온 LNG는 인천, 평택, 인수 기지에 저장한 후에 기체로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 지에스이 :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사와서 도시 가스를 경남 진주, 산청 등에 공급하고 있습니다.(CNG도 팜)

 

한국 석유 관련주, 석유

 

위와 마찬가지입니다. GS칼텍스, SOIL, SK에너지는 모두 석유를 수입해 옵니다. SOIL의 최대 주주는 심지어 아람코입니다. 그러니까 이 회사는 한국 회사이지만, 중동 아람코가 움직이는 회사인 것입니다. 국내 회사들은 현재 기준으로는 시추 혹은 생산이 아니라 수입 이후의 유통이라고 보면 적절하다고 봅니다. 동해안의 기름이 실제로 발견되어서, 산유국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 한국석유 : 아스팔트(건축,토목), 합성수지(플라스틱), 케미칼(화학약품) 특히 아스팔트 국내 시장 70% 점유하고 있습니다.
  • 극동유화 : SOIL 상표, 자동차용 휘발유와 경유를 전국에 유통합니다.
  • 대성산업 : GS칼텍스의 대리점. 서울, 경기, 경상남도, 경상북도 지역에 주유소를 운영합니다.
  • 흥구석유 : GS칼텍스로부터 석유를 사와서 대구와 경상북도 지역에 팔고 있습니다.
  • 중앙에너비스 : SK에너지와 대리점 계약, 고급, 보통 휘발유, 경유, 등유를 팔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차를 끌고 가다가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를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SOIL과 GS칼텍스 그리고 SK에너지가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석유 유통 회사들은 위 기업들을 중간 매체로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국에 대리점을 다 내기에는 너무 많으니, 특정 회사가 특정 지역을 관할 할 수 있도록 허용해주는 것입니다.

 

GS칼텍스라고 하면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흥구석유라고 하면 주식하는 사람들만 일부 알 뿐입니다. 하지만 본질은 늘 뒤에 숨어있는 법입니다. GS칼텍스를 아는 것은 수익화에 도움이 안되지만, 흥구석유를 알아두는 것은 이런 상황이 왔을 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한국 석유 관련주, 배관 및 기타

 

석유든 가스든 해외에서 수입을 해왔다면, 공급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유를 공급 하기 위해선, 관과 유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밸브가 필요합니다. 관을 철로 만들기 때문에 회사 이름에 철 혹은 스틸이 붙네요.

 

  • 동양철관 : 배관용 강관을 팝니다.
  • 화성밸브 : LPG, 석유용 밸브를 만들고 있습니다.
  • 대동스틸 : Line Pipe용 강관용 열역박판(철강)을 팔고 있습니다.
  • 하이스틸 : 배관용 강관(철강) 팝니다.
  • 넥스틸 : 유정관, 송유관 (매출 99%)을 다룹니다. 포항에 본사가 있습니다.
  • 휴스틸 : 유정관, 전선관을 다루고 있습니다.

 

 

모든 산업이 다 그렇지만, 주변 기자재 회사들로 현금 흐름이 유입될 때가 있습니다. 전력 공급에 관한 이야기 를 일론 머스크가 했을 때, 변압기와 차단기 회사들이 먼저 오르고 그 이후에 전선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변압기가 건물마다 떡 하니 자리잡고 있어도, 전선이 연결되어 있어야 의미가 있죠. 변압기가 메인이라 하더라도, 이 장비가 의미가 있으려면 결국 전선이 있어야 합니다.

 

석유, 가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포항에서 기름이 난다고 해도, 우리나라 전체로 원유를 공급해주기 위해선 강관이 필요합니다. 근데 오늘 6월 3일에 관련 기사가 나고, 한꺼번에 기자재 회사들도 뜨는 걸 보면, 꽤 강력한 뉴스인 걸로 판단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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